거가대로 등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하나
거가대로 등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하나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3.03.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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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 등 개선방안 마련 건의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 국토부 용역 현안 반영 요청

높은 통행료로 민원을 야기했던 민자도로인 거가대로의 고속국도 승격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23년 지자체 민자도로 개선방안 용역을 통해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방안 마련 및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 등 경남도 민자도로 현안 반영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는 국토부 도로정책과와 도로투자지원과를 방문해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과 경남도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방안 등이 국토부 용역 과제로 담길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자료를 전달했다.

거가대로는 창원·김해·거제·부산 등 인근 산업단지와 가덕도신공항 및 부산신항·진해신항 등을 아우르는 주요 관문으로 향후 교통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반해, 비싼 통행료가 도로 접근성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경상남도 김영삼(오른쪽) 교통건설국장이 8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거가대로의 고속국도 승격과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방안 등을 국토부 용역과제로 반영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이에 경남도는 인근 주변 기반시설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남해안권 유일의 고속도로 단절구간인 통영~거제 구간과 부산신항~김해 구간을 연결하는 거가대로를 고속국도로 승격하여 국가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적극 건의하였다.

또한 지난 2월 말 통행료 인하를 발표한 영종대교, 인천대교의 모델과 같이 거가대로를 고속국도로 승격한 후 한국도로공사 관리를 통해 통행료를 인하한다면, 물류비용과 통행료 부담 경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작년에 경남도가 주도적으로 건의하여 올해 국토부 용역비 3억 원이 반영된 만큼, 2023년 지자체 민자도로 현황 및 개선방안 용역에서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방안 및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이 검토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건의하였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국토부 용역을 통해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 등 우리도 민자도로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어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나갈 예정이며, 반드시 국가 차원의 개선방안을 반영시켜 도민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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