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먼저 15분도시로' 사하구 '옥천하늘길 조성사업' 대표과제 선정
'부산 먼저 15분도시로' 사하구 '옥천하늘길 조성사업' 대표과제 선정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3.28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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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도시 비전투어시즌2 사하구편... 부산ㆍ사하 대표인사 총출동, 전략ㆍ계획 함께 고민
박형준 시장, 이갑준 구청장, 하윤수 교육감, 조경태ㆍ최인호 국회의원, 이해우 동아대 총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장
사하구 15분대표 정책과제 청중평가단 투표 뽑아, '감천 천마마을 옥천하늘길 조성' 사업 선정, 시 전폭지원 중점 추진

'부산 먼저 15분 도시로'를 향한 비전투어 사하구편 최우선 과제로 감천동 천마마을 '옥천하늘길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부산광역시는 28일 '제1회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를 전날 오후 4시부터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열었으며, 300여명의 청중평가단 투표 결과 이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과제는 이후 시가 전폭 지원해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관심과 참여 제고를 통해 15분도시 조기 실현을 위한 대표과제를 찾고 직접 대표과제를 뽑아 속도감 있는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27일 오후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사하구' 편에 참석해 시정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하윤수 부산교육감, 조경태(사하을, 국민의힘)ㆍ최인호(사하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해우 동아대 총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최금식 사하구 기업발전협의회장 등 부산시와 사하구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총출동해 15분도시 부산의 전략과 계획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중평가단 300여 명 함께 자리해 15분대표 과제를 직접 선택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행사는 1부, 2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 행사는 박형준 시장과 하윤수 교육감, 이갑준 사하구청장 차례로 15분도시 부산의 경과와 계획, 학교 중심의 15분도시 조성, 15분도시 사하 비전에 대해 각각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사하구 대표정책과제들에 대해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생생한 현장경험을 담은 발표가 있었다.

부산시가 27일 오후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15분 도시 비전투어 시즌2'에 참석한 조경태-최인호 국회의원, 하윤수 교육감, 이갑준 사하구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박형준 시장의 비전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시장은 “15분도시는 글로벌허브도시로 가기 위한 도시 기반이며, 그 핵심은 시민행복에 있다”며, 특히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5분 도시는 단순히 정책 수단을 넘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솔루션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커뮤니티를 발견, 그 속에서 생각하는 방식과 삶의 방식을 바꿔보자는 철학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며, 그러한 관계의 회복이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서 하윤수 교육감이 ‘학교중심의 15분도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학교는 생활권의 기본단위가 되는 중심시설로, 15분 생활권 도시 조성을 위해 학교시설 복합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류의 거점 공간이 재탄생돼야 한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정책 과제에 대해 지원 설명 및 보충 설명 등 패널 토론과 청중참여단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서는 각 정책과제에 대해서 추가적인 설명이나 필요성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특히, 모든 패널의 공통적인 의견은 앞서 발표한 3가지 정책과제는 15분도시 사하를 위해 다 필요한 과제로 어느 과제가 선택되더라도 15분도시 사하 만들기 프로젝트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27일 오후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갸최한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행사에 참석한 최인호(왼쪽부터) 국회의원, 하윤수 교육감, 박형준 시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시민과 함께 부산 먼저 15분 도시로" 손팻말을 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마지막 이날 행사의 백미로 청중평가단 300여 명이 투표로 15분 사하 대표과제로 “감천 천마마을 옥천하늘길 조성사업”을 선정했다.

천마마을은 자력 개발이 어려운 고지대 지역으로, 급경사지에 좁은 골목과 계단으로 이루어져 그간 주민들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고령의 주민들이 많아, 비나 눈이 오면 낙상 등 위험한 상황들이 많이 발생했다. 이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그간 단절되었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이번 하늘길 조성사업은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

아울러, 고지대에서 바라본 경관도 훌륭해 관광 효과도 있을 뿐 아니라, 불편했던 좁은 골목과 경사지가 만남과 교류의 공간으로 바뀜에 따라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는 등 15분도시의 가치와도 딱 들어맞는 사업으로 정책평가단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감천 천마마을 옥천하늘길 조성사업은 시민 제안 과제인 만큼, 시에서도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울러 세부계획 수립, 예산 조달방안 등을 구체화해 올 연말 추진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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