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청년과 대학생 100명이 이낙연 전 총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신당 '새로운미래' 입당을 선언했다.
천병준 동래구 의원(사회도시위원장)과 송도형(부산대 정치외교학과, 이상 前 더불어민주당), 김학모(부산대 정치외교학과, 前 국민의힘] 등 3명은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 지역 청년 총 100인은 소속 정당을 탈당해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송도형(21) 씨는 "지금의 거대 양당 구조의 정치는 우리나라 정치의 위기이다. 정치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국민보다 반 발짝 앞에서 국가의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정치라 배웠지만, 지금의 정치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이기적인 전쟁터로 보인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양보와 포용의 정치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소신과 통합의 정치는 사라진 거대 양당 간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행보는 우리 미래 세대에게 정답 없는 시험지와도 같다”고 강조했다.
김학모(21) 씨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웠던 '공정과 상식'은 사라졌다” 며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할 법률의 잣대와 정치인으로서 의혹이 제기되면 해소해야 할 상식을 부정했다. 김건희 특검과 50억 클럽 특검을 반대하는 이른바 쌍특검 거부는 명분도 민의도 무시한 비정한 정부와 여당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천병준 의원은 "시민들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 원하는 당을 선택할 기회를 높이고 그를 통해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며 "한 개인의 권력에 집중하는 사당화 정치에서 벗어나 오직 국민만을 섬기는 정치, 기본에 충실한 정치, 서로의 실수와 잘못에만 기대어 승리를 거머쥐려는 무능의 정치에서 유능의 정치로, 투쟁의 정치에서 생산의 정치를 청년들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당 의사를 밝힌 총 100명의 부산 청년과 대학생의 명단을 새로운미래 부산시당 창당 준비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 부산시당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적십자회관 대강당에서 시당 창당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