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 발전 여야 협치... 민주당 부산 총선 결과 성찰"
전재수 "부산 발전 여야 협치... 민주당 부산 총선 결과 성찰"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04.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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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부산 이전 ·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지도부 설득 노력"
2030세계박람회 국정 조사 "백서 내용 보고 신중히 대응"

전재수 국회의원이 "부산 발전을 위해 여당과 야당이 협치해야 한다"며 "부산에서의 민주당 총선 결과를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18개 지역구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유일하게 당선된 전재수(부산 북구갑, 3선) 의원이 29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부산 민주당의 성과와 과오에 대해 분석하겠다"며 "부산 현안 추진은 국민의힘 부산 당선인들과도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재수 국회의원이 2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총선 관련 입장과 관련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전재수 의원은 "16년 만에 가장 적은 단 1석, 역대 가장 높은 45%의 평균 득표율은 부산시민의 집단지성이 만든 중의"라며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와 '민주당의 독식이 불안하다'는 시민 한분 한분의 뜻을 존중한다"고 진단했다.

전 의원은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깊이 성찰하고 부산 민주당의 성과와 과오 등에 대해서 조사와 연구를 추진하겠다"며 "학계·전문가와 함께 부산시민의 의견을 넒고 깊게 듣고 심층적으로 분석해 대안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현안에 대해 전 의원은 "산업은행 본점 부산이전의 경우 부산 유일 야당 의원으로 당 지도부 설득을 할 것"이라며 "다만 정부 여당이 설득의 과정, 산업은행을 포함한 금융 공공기관 부산 이전 등도 논의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5월 국회 의사일정이 합의되기 전이고, 현재 법안을 발의한 여ㆍ야당 간사가 모두 낙선한 상황"이라며 "이번 회기에 통과하지 못하면, 22대 국회 개원하자마자 국민의힘 의원과 대표 발의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30세계박람회 국정조사에는 신중론을 펼쳤다. "아직 백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조사를 한다는 것은 부산을 두 번 죽이는 것이고 백서가 나온 후 논의해야 한다"며 "그러나 부산시가 주도해서 백서를 작성하는데, 중앙정부의 역할에 대해서 과연 정확하게 담을 수 있을 것인지는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부산 현안 관련 대안들을 전달했다"며 "발전적 논의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재수 의원은 "영남권, 부산 유일 야당 3선 의원으로서 22대 국회에서 더욱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부산 발전을 위해서 곧 출범할 원내 지도부와 머리를 맞대고 역할을 찾아 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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