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경적 빵빵... 거부권 행사 시 정권 심판 행동에 나설 것"
진보당 부산시당이 '채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차량 행진을 진행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차량 20여대에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채상병 특검법 즉각 수용하라"라고 적힌 현수막 깃발을 부착해 부산시의회 옆 도로에서 20일 오후 출정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의혹의 정점에 대통령실 관계자 및 국방부 장,차관 등이 서 있는만큼 군 검찰이 독립적으로 엄정한 수사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 국민들의 판단이다"라며 "대통령은 특검법을 받아들여야 하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부권은 권력층의 비리를 덮고 권력의 안위를 지키는 데 쓰라고 주어진 권한이 아니다"라며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오늘의 차량 시위를 시작으로 부산지역 야권들과 힘을 모아 거세찬 규탄행동에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차량 행진은 부산시의회 옆 길을 시작으로 구)홈플러스 연산점 옆 길에 잠시 정차해 정당연설회를 진행한 후 부산 곳곳을 행진한 후 해산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은 "채상병 순직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박정훈 대령의 명예회복에 앞장서겠다"며 채상병 특검법 즉각 수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비롯한 비상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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