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조례안 상정 등 본격적인 조례 제정 추진... 육성 조례안, 육성·지원방안 의견수렴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8일 오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거점항공사 육성 조례 제정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역내 공항(김해공항, 장래 가덕도신공항)을 모(母) 기지로 하는 항공사를 육성하고 지원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거점항공사 육성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시가 지난 1월 「가덕도신공항 비전과 전략 선포식(2024.1.11.)」에서 연내 거점 항공사 육성 조례 제정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자문회의는 하반기 조례안 상정 등 본격적인 조례 제정 추진에 앞서, 거점항공사 육성 조례안과 이를 바탕으로 마련할 거점항공사 육성·지원방안에 대한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영태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을 비롯해, 이상국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판호 신라대 교수, 박성식 한국교통대 교수와 부산상의, 그리고 지역항공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부산연구원과 시는 ▲지역거점항공사 육성에 관한 사례 ▲지역거점항공사 육성방안 및 조례안에 대해 각각 발제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가 자문 의견으로는 ▲중장거리 노선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강구 ▲항공화물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시책 마련 ▲다양하고 효과적인 항공사 맞춤형 지원방안 등과 ▲신생항공사의 경영 초기 안정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 당부 등이 제시됐다.
시는 전문가 자문 의견과 함께 항공사로부터 추가 의견을 수렴해 실제 지역항공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육성·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아울러 이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연내 조례 제정에도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편, 시는 역내 본사를 두고 있는 신생화물항공사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부산상의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당 항공사 관계자와 25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 조영태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거점항공사 육성은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 여건을 마련하고,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조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거점항공사를 육성·지원하면 항공여객·화물의 운송 증대는 물론 항공 이용 편의 증진,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아울러, “우리시는 거점항공사 육성 조례의 연내 제정과 항공사의 행정적 지원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