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소통·상생’ 함께 걷기 나선 교회 ‘주목’
‘지역사회와 소통·상생’ 함께 걷기 나선 교회 ‘주목’
  • 박미영 기자
  • 승인 2024.07.25 0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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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프로젝트, 초복 맞이 상인 이벤트…‘복(福) 내려온다’
클린하단 캠페인,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환경봉사 지속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주민·상인과 함께 소통 및 상생에 나선 교회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부산야고보지파 부산교회는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사랑, 빛, 평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지역 상생 프로젝트 ▲지역 상인 이벤트 ▲클린하단 캠페인 등 여러 방면에서 펼쳐나가고 있다.

신천지 부산교회는 코로나19 이후 소비 중심이 온라인 오픈마켓 등으로 쏠리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직격탄을 맞게 되자, 지역 상인들을 돕기 위해 지난 2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신천지 부산교회가 지난달 두번째 ‘클린하단’ 캠페인에 나서 봉사자들이 모은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옮겨 담고 있다.(사진제공=신천지 부산교회)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가 더불어 상생하고 아름답게 발전되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교인들에게 교회 인근 상가 이용을 독려하면서 동시에 밝은 표정으로 인사 나누기,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플로깅 활동 등을 캠페인으로 정착시켜 지역 상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상생에 나서고 있다.

교회 인근의 한 상인은 “교인들이 자주 방문하고 또 밝은 표정으로 인사해 주니 기분이 참 좋다”며 “앞으로도 교인들이 많이 방문해 주길 바라고, 더욱더 소통의 장을 늘려가면 좋을 것 같다”고 환영했다.

부산교회 관계자는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을 위해 먼저는 교회 인근 상가부터 함께 상생해야 겠다는 생각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교회 인근 상가에 그치지 않고 재래시장 살리기 등 활동 범위를 넓혀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초복 맞이 상인 이벤트… ‘복(福) 내려온다’

신천지 부산교회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초복인 지난 15일 상인들을 위한 ‘복(福) 내려온다’ 이벤트를 진행했다. 상인들에게 '무더위와 장마를 잘 이겨내자'는 마음을 담은 기획이었다.

교회 관계자들은 피로해소제와 가루 비타민 등으로 선물 키트를 만들어 교회 인근 상가 40여 곳을 방문해 나눠주며, 상인들과 안부 인사를 나눴다.

상인들은 밝은 표정으로 “오늘이 초복인 줄 몰랐는데, 이렇게 선물까지 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무더운 여름철을 같이 잘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신천지 부산교회는 이번 이벤트 외에도 매월 꾸준히 이벤트 등을 진행해 상인들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클린하단’ 캠페인… “담배꽁초 널브러진 거리, 우리 손으로 깨끗이”

지난달 신천지 부산교회는 사하구 하단역 일대에서 ‘클린하단’ 캠페인을 진행했다.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하단역 주변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및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봉사자 40여 명이 2㎞ 구간을 2시간여 동안 다니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고,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 외에도 종이컵, 생활 쓰레기 등을 200ℓ 봉투에 가득 담은 폐기물을 수거했다.

특히 시민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안내 스텝들을 따로 배치해 안전하고 질서정연하게 캠페인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쓰레기를 주우면서도 만나는 시민에게 밝은 미소로 인사했다. 시민들도 “더운 날씨 속 고생이 많다”, “‘깨끗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응원했고, 한 시민은 쓰레기를 줍는 데 잠시 동참하기도 했다.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지파장 성창호) 부산교회는 분기별로 ‘클린하단’ 캠페인을, 월 2회 교회 주변 플로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천지 부산교회 관계자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 지역 상인 이벤트, 클린하단 캠페인 등을 통해 신천지 예수교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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