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 신임 위원장이 "부산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민생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재성 위원장은 30일 민주공원을 참배하고 연 기자회견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 등 부산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며 "100대 기업 유치와 명실상부한 e스포츠의 성지 부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치매 예방과 뇌 기능 향상 디지털 거점센터 등
시민들이 확실하게 체감하는 미래비전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보통신업계 최고경영인 출신답게 부산경제와 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분명한 대안을 내놓겠다는 각오이다..
이 위원장은 "정치 신인에게 시당위원장이란 중책을 맡겨주신 당원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해서 기대에 부응하는 시당위원장이 되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시당 위원장 선거는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 통할 새 인물에 대한 기대와 부산 민주당의 변화를 바라는 당원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100대 기업 부산 유치 기반 마련 등 분명한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과 이재명 두 후보 간 부산지역 득표 차이는 전국 표차, 24만 7천표의 1.7배가 넘었다"고 지적했다.
"중앙당도 부산의 선전 없이는 다가오는 대선을 이기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이 위원장은 "민주당 영입인재 2호로서 자진해서 험지 부산에 왔다. 혁신경제 리더의 경험을 살려 중앙당과 적극 소통해 부산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당의 혁신, 당원과 지지들과의 소통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이 위원장은 "당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모바일 정당 플랫폼을 직접 설계하고 구현해 당원 주권시대를 실제로 뒷받침하겠다"며 "시당을 당원과 지지자, 일반 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18일 민주당 대표가 선출되면, 당은 사실상 지방선거와 대선 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다가오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공정한 공천시스템을 만들겠다"며 "관록 있는 정치인과 실력 있는 참신한 정치 신인을 등용해 전체 후보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부산경제는 한마디로 총체적 위기"라며 "혁신 역량은 고갈되고 저성장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인물로 정당 간에 건강하게 경쟁하는 정치 구도를 시민들께서 만들어 주셔야 한다"고 역설한 이 위원장은 "민주당은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문제를 제1순위로 둘 것이라는 각오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