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전, 공예문화 거점도시 '모두의 공예전' 등 동시 진행
[가야일보 경남서부지사=강덕제 기자] ‘2024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가 17일 개막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주무대인 철도문화공원을 비롯해 초장동 물빛공원, 대안동 로데오거리, 평거동 야외공연장 등 진주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각각 평화의 날, 한국의 날, 협업의 날, 화합의 날이라는 소주제로 케냐의 나쿠루시, 에콰도르의 몬테크리스티시, 중국의 경덕진시와 선전시, 태국의 수코타이시, 멕시코의 산크리스토발시, 몽골의 울란바토르시, 대한민국의 진주시 등 총 7개국 8개 도시가 참여했다.
동반행사로 ‘세계무형유산전’과 2024 공예문화 거점도시 ‘모두의 공예전’ 전시를 차량정비고에서 진행했고, 특히 세계무형유산전에는 진주 민속예술단체의 물품 전시와 함께 해외도시들이 기증 또는 대여한 귀중한 물품들을 동시에 전시했다.
경남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7일 저녁 7시 철도문화공원에서 ‘2024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개막식을 개최했다.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개막공연에서는 진주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정애의 공연과 다문화 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가 펼쳐졌다. 이후 다문화 소년소녀합창단 어린이의 개막선언, 조직위원장인 조규일 진주시장의 개회사와 백승흥 시의회 의장의 축사, 해외 유네스코 본부 인사의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나라 대표 민속예술의 도시이자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의 의장도시인 우리 진주시에서 ‘2024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진주를 찾아주신 해외공연팀들의 수준높은 전통예술 공연을 즐기고 해외 유수의 다양한 무형유산들을 만나며 문화다양성의 원천인 무형유산을 재발견하고 전통예술의 미래 가치를 재조명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에콰도르, 중국, 태국, 멕시코의 민속예술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2024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웹페이지(https://creativecityjinju.kr/biennal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