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성황, 103만명 '국태민안' 한마음
부산불꽃축제 성황, 103만명 '국태민안' 한마음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11.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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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조명 꺼지고, 10분간 발사 중단… "연출 직전 케이블 파손"
"카운트 다운 직후 10대 3명 난입"… 광안대교 조명 연계 못해 아쉬움

제19회 부산불꽃축제가 103만여명이 광안리를 비롯한 해운대와 용호동 등 현장에서 관람하는 등 혼란한 나라와 세계 평화를 바라는 마음들을 모아 밤바다와 하능을 수놓았다.

다만 9일 오후 7시 행사 시작 1분여 만에 불꽃 발사가 멈추면서 잠시 혼란이 일기도 했다. 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카운트 다운 직후 10대 3명이 난입해 혼선이 있었고, 광안대교 조명과 연결한 장치 등에 일부 이상이 생겨 조명이 꺼지는" 바람에 대교 조명과 어우러진 불꽃을 연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시가 9일 저녁 광안리 등 3곳에서 진행한 제19회 부산불꽃축제가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 광안대교 조명이 꺼져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 등에 따르면 쌀쌀해진 날씨와 교통체증, 안전한 귀갓길 보장 등을 위해 예년보다 1시간 앞당겨 전날 오후 7시부터 시작한 부산불꽃축제에서 불꽃 쇼 직전 연출 상황실에 설치된 광안대교 조명 연결 케이블이 파손되면서 광안대교 경관조명이 꺼진채 시작했다.

부산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상황실 텐트 안으로 10대 3명이 갑자기 들어왔다가 관리 요원의 제지로 나가는 과정에서 설치된 케이블을 건드려 파손돼 광안대교 경관조명이 꺼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이 11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지난 9일 개최한 부산불꽃축재 관련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관계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했지만 10여분간 지체되자 광안대교 조명이 꺼진 채로 불꽃쇼를 이어갈 수밖에 없았으며, 결국 광안대교와 함께 연출하려 한 불꽃쇼는 무산돼고 말았다.

조직위 측은 "상황실을 통제했는데 카운트다운 직후 갑자기 난입해 통제하지 못했다"며 "내년부터는 돌발상황에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예비시설고 대처방안들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도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2025년도 예산안 기자회견에서 불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일부 아쉬운 부분은 적극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별도 브리핑에서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도 "일부 아쉬운 부분을 적극 바로잡아 내년부터는 더욱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세련된 불꿏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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