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일보 창원지사=이연동 기자]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이 소상공인 금융환경과 정책적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지원정책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재단법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원장 오재호)은 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제2차 경남 민생경제 포럼’을 열어 경남의 경제현안 중 하나인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소상공인의 발전과 경쟁력을 강화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경남신용보증재단 김종석 차장은 ‘경남 소상공인 금융현황’을 주제로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금융환경과 정책적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금융지원의 한계와 새로운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은애 연구위원이 ‘소상공인 지원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기존 소상공인 지원정책들이 한정된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원체계와 현장맞춤형 정책을 설계하는 방안"을 제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포럼은 창원대학교 심상완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무환(경남대), 남종석(경남연구원), 정연진(경남소상공인연합회), 강석범(BNK), 오현석(경상남도 소상공인정책과)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소상공인의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도 관계자는 “도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개발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민생경제포럼에는 각 시군 소상공인지원부서·유관기관 관계자 등 40명이 참석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에 뜻을 모았다.
오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금융문제와 정책적 한계점을 점검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소상공인들이 경제의 중심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