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균형발전 위해 국가재정사업 추진"
[가야˙양산일보= 신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주갑·을 지역위원회와 시·도의원들이 18일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의 조기착공을 촉구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진주-통영-거제를 잇는 고속철도를 말하고, 아직 건설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경남도는 '서부경남KTX 조기 착공'을 내걸었고, 조규일 진주시장도 이를 위한 서명운동을 내걸었다.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지난 1966년 김삼선(경북 김천~진주~삼천포) 기공식 이후 50년만에 재추진되는 서부경남KTX사업은 서부경남 균형발전과 경남의 미래성장 동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정부는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외된 서부경남과 남해안 지역, 수도권과의 교통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소외된 남부내륙 지방의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발전 시켜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려 서부경남KTX 사업을 조기착공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부경남KTX 사업 추진은 계속 늦어지는데 대해 "이 사업은 2017년 7월, 대통령 국정과제로 채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을 이유로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전라선 복선전철, 원주~강릉선 철도사업에 있어서는 오히려 서부경남 KTX보다 경제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어 추진됐다"고 덧붙였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국회 답변을 통해 "서부경남KTX사업은 국가재정사업으로 가야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지역위는 "국토부는 민자 적격성 조사에 따른 경제성을 핑계거리로만 삼을 것이 아니라 낙후된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차원에서 조속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끝으로 "정부는 서부경남 KTX 착공에 대해 국가 균형 발전의 관점과는 동떨어진 경제성만을 근거로 수차례 서부경남 KTX 건설 사업을 미루어왔던 미온적 태도를 버리고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을 위해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임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회견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