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억울함 호소 외면, 정권규탄"
노동계 "억울함 호소 외면, 정권규탄"
  • 최단비 기자
  • 승인 2018.12.04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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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한국지엠 해고자 복직, 불법파견 해결" 촉구

[가야일보=최단비 기자] 경남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함께살자경남대책위원회는 4일 오후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고소고발, 강제퇴거, 이게 노동부냐! 고소에 몰두말고 한국지엠 문제 해결하라"고 촉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여는 등 정면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창원고용노동지청 농성이 23일째를 맞이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이 요구했던 해고자 복직, 불법파견 문제해결, 카허 카젬 사장 구속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의 농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3일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불법 점거농성 운운하며 강제퇴거 방침을 밝히면서도, 불법파견 판정된 사업장에 대해 바로잡을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도 한국지엠에는 솜방망이 대응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다.

노동계는 "이게 문재인 정부의 본 모습인가! 노동자들의 억울함은 관심없고 이를 외면하는데서 나아가 탄압하려는 문재인정권 모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규탄하고 있다.

조선산업과 자동차 산업의 불황으로 인한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 위기지역으로 전락한 경남지역 노동계의 하소연에 대해 정치권이 진정성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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