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건조한 날씨 지속, "산불피해 최소화, 인명피해 없음"
[가야일보=신정곤 기자] 부산시 사하구 승학산에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으나 헬기를 동원한 신속한 대응으로 진화에 성공했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 매우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6일 사하구 승학산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화재발생 시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목격한 바로는 오전 11시30분 쯤부터 연기가 올라 소방인력이 출동했으나, 부산시에서는 신고접수 시간이 오후 12시 29분이라는 입장이다.
불이 난 위치는 사하구 승학산 8부 능선으로 산림청(5대) 및 소방청(3대) 헬기를 비롯해 580여명(사하구 공무원과 진화대, 소방인력, 경찰 등)의 진화인력이 현장으로 신속히 투입돼 불끄기에 나섰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산불이 3곳에서 연달아 발생한 점으로 미뤄 누군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사하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산불로 인한 피해는 수목을 태운 것 외 인명피해나 특별한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오후 3시 20분쯤 “승학산(엄궁동 산102) 산불 발생,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께서는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긴급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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