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일보=강양지 기자] 부산시는 무형문화재의 보존‧전승과 일반시민․학생들이 쉽게 무형문화재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무형문화재 배우기 교실’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에 선정돼 구덕‧부산ㆍ수영민속예술관(3개소)에서 총 4개 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서구 대신동 대신공원 내에 위치한 구덕민속예술관((사)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형문화재(구덕망께터다지기, 고분도리걸립) 배우기 교실」을 3월부터 매주 월‧화‧목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며 80%이상 출석 시에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 미취학 유아 32개 팀을 대상으로 운영하는「어린이 무형문화재 체험교실」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통의상 체험, 전통악기(장구, 북) 체험, 쾌지나칭칭소리 민요 배우기 등 놀이와 체험을 통해 전통민속문화와 무형문화재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시민과 어린이집․유치원은 (사)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051-242-3100)로 문의하면 된다.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 내에 위치한 부산민속예술관((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동래지역 무형문화재(동래야류,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동래고무, 동래한량춤)에 대한 해설 및 공연관람‧체험 프로그램인「청소년 전통문화 체험학교」를 운영한다.
학교 및 학급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정규수업 또는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편성‧운영하고 희망일자와 시간선택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중학교는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로(☎051-555-0092) 문의하면 된다.
또한 수영구 수영동 수영사적공원 내에 위치한 수영민속예술관((사)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는 수영야류에서 해학과 풍자로 양반을 조롱하는 캐릭터인 말뚝이를 소재로 초등학생 대상「말뚝이와 함께하는 꿈터교실」을 마련했다.
꿈터교실은 공연 관람, 말뚝이 탈 그리기 체험, 말뚝이 춤, 장단 배우기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에서는 (사)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051-752-2947)로 문의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협의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9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평소 어렵게만 느껴지는 무형문화재를 한층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지역 무형문화재가 미래 세대에 계속해서 전승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