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일보=김용훈 기자] 경남의 복지 전달체계를 바꿀 콘트롤 타워인 서비스원 시대가 열린다.
경남도는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 대표와 이사, 감사를 선정하고 이달 말 보건복지부 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후, 5월 말 출범식을 가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의 임원 선정 공개모집에는 대표 4명, 이사 9명 선정에 27명, 감사 1명 선정에 2명이 접수했다.
도지사 추천 4인, 도의회 추천 3인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가 임원 공개 모집 계획 수립과 선정방법 및 배점 기준 등을 결정해 1차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을 실시한 뒤 2배수를 추천했다.
앞서 지난달 경남도는 본격적인 사회서비스원 출범을 위해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 임원(대표, 이사, 감사)을 선정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한 바 있다.
임추위의 추천을 받은 경상남도는 대표 1, 이사 9, 감사 1명을 최종 선정했다.
초대 사회서비스원장으로는 21년 동안 대학교에서 사회복지 인재양성에 힘써오다 작년 8월에 정년퇴임해 현재 인제대학교 명예특임교수로 있는 이성기(66세․남)교수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김해시 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자활지원센터장으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 설립 추진협의체 위원 및 경상남도 사회보장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감사로는 2002년부터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며, 현재 안경회계법인의 오종승(49세․남) 본부장이 선정됐다. 오 본부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지부 배분분과 위원과 사회복지협의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사는 사회서비스원이 사회복지와 사회서비스의 종합적인 경상남도 출연법인인 만큼 사회복지 학계와 복지현장ㆍ복지단체, 법률ㆍ고용노무 등의 전문가 9인이 골고루 선임됐다.
이로써 출범 준비를 위한 임원 선임을 완료한 경남도는 이달 말경 보건복지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후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장을 호선하고, 정관 등 운영규정을 마련하는 등 업무개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임원 선임의 모든 과정을 함께 한 임추위 관계자는 “임원 선임은 원만히 잘 마쳤다. 앞으로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이 잘 운영돼 경남복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경남복지가 한 단계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