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간담회, "협력사업비 경쟁 무리한 요구, 지역금융 입장에서 재검토해야"
[가야일보=최단비 기자] 부산시 금고 지정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경실련과 지방분권부산시민연대, (사)시민대안정책연구소가 주최하는 ‘부산시 금고지정 개선 간담회’가 13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대표와 박재율 지방분권 부산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부산경실련 김대래 공동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해 내실있는 시 금고 지정과 운영을 강조했다.
경제관련 시민단체들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2020년 하반기에 정해질 부산시 금고 지정과 관련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 변경 등과 맞물려서 어떻게 금고지정에 대한 개선을 할 것인지 논의했다.
특히 "협력사업비 경쟁은 소모적인 출혈경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지방은행의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은 생각하지 않고 협력사업비로 시중은행과 경쟁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지적했다.
이번 간담회는 조용언 동아대 경영학부 교수(부산경실련 집행위원장)의 진행으로 김문기 부산시의원의 모두발언과 관련 전문가‧부산시‧부산시의회‧금융권 관계자‧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질의 및 토론이 1시간30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 제1금고는 부산은행이, 2금고는 국민은행이 2016년부터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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