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일보=양희진 기자] 김두관 국회의원이 도시철도 문제해결 경험을 바탕으로 양산지역 도시철도 조기개통을 위한 국비확보를 약속했다.
21대 총선에서 양산시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은 13일 양산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도의원 및 양산시의원들과 함께 양산시 종합운동장 인근의 양산 도시철도 교각 공사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도시철도 조기 개통을 위한 국비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산도시철도(노포~북정) 건설 사업은 2011년도에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이후, 2015년 3월 기본계획 승인이 있었으나, 2017년과 2019년에 걸쳐 2차례 기본계획 변경승인이 이뤄지면서 당초 개통시기도 2021년에서 2024년으로 3년 연장될 전망이다.
사송에서 양산시청까지 3.45km 2공구 구간의 선형 변경에 따른 3차례 유찰 문제로 공사기간이 연장된 문제도 있지만, 현재도 일부 구간의 단선화 문제를 비롯해 소음 우려에 따른 민원, 그리고 종합운동장역에서 양산역 구간의 노선 변경 민원 등으로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김두관 의원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진행상황 점검 및 민원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양산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당 소속 후보자들과 함께 도시철도 관련 민원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두관 의원은 “김포 도시철도 역시 공사기간 연장과 안전성 문제로 개통지연이 된 적이 있다”며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장관,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철도기술 연구원장 등 관계기관 장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관계기관 실무 TF팀 구성을 통해 개통지연을 최소화시켰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두관 의원은 “‘김포의 밀린숙제 해결사’로 불렸던 것처럼, 양산의 대표적 밀린숙제인 '양산도시철도 조기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정부와 바로 통할 수 있는 역량과 경험으로 도시철도 문제 해결부터 바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두관 의원은 “향후 국비가 3년간 약 2,500억 원 정도 소요될 예정인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경제부총리와 예산담당 차관인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양산도시철도 조기 개통을 위한 예산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 총선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지휘할 사령관으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특파한 김두관 의원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내각에 참여했던 김영춘(부산진갑)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부겸(대구 수성을)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답게 "거국적인 코로나19 대응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추경 편성을 비롯한 정부여당의 강력한 민생대책"을 촉구한데 이어, 14일 양산시을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두관 의원이 '낙동강 벨트'의 고지인 양산을에서 여권의 동남권 사령관으로서 보수진영 통합신당의 홍준표 전 대표 등 '표적공천'에 맞서 어떤 선거전을 이끌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