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성산 민주당 이흥석 예비후보 등록, 민주-진보-보수 3파전 주목
경남 창원성산 민주당 이흥석 예비후보 등록, 민주-진보-보수 3파전 주목
  • 김봉우 기자
  • 승인 2020.02.26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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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노회찬 의원 '정통성' 경합, 민주당 지방선거 약진 발판 '노사정 대타협' 목소리 대변
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 보선 당선 1년만에, 노동운동가 민주당 예비후보등록 독자노선 관심
이흥석 민주당 창원성산 예비후보(사진제공=이흥석 선거사무소)

[가야일보 창원지사=김봉우 기자] '진보정치 1번지'로 알려진 경남 창원성산구 총선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이 지역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진영이 후보단일화를 통해 보수진영에 맞서 왔지만, 2년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원들의 요구에 따라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노회찬 국회의원 서거로 실시한 지난해 보궐선거에서는 권민호 전 거제시장과 단일화에 성공한 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이 당선되기도 했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는 여영국 의원이 당선된 지 1년밖에 안돼, 민주당에서는 예비후보조차 없었으나 이번에 노동계 출신의 이흥석 예비후보가 등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는 김경수 도지사를 보좌하고 있는 이종엽 여성특보의 남편으로 창원지역에서는 '노동운동가 부부'로 유명하다.

이흥석 후보는 지난 19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창원시 성산구 출마선언과 함께, 민주당 중앙당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며, 20일에는 중앙당에서 후보자 연수교육을 받고, 23일 공관위 면접을 마쳤다.

이 예비후보는 24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로부터 후보적합 판정을 통보받고, 창원시 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25일부터 예비후보 사무실을 등록 후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민주당의 방침에 따라 비대면방식으로 본격적인 후보 알리기에 들어갔다.

이흥석 후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 방역 관계자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아울러 마스크착용, 30초 손씻기 등 예방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해주시어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잘 극복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흥석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지역사회에서 시민단체와 연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교운영위원, 환경운동, 장애인 주권 운동, 소액주주운동, 한겨례신문 창간, 경남도민일보 재건, 참교육 교사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수차례의 구속과 투옥을 견디면서 IMF 이후 실업극복운동, 비정규직 문제, 계층 간 차별화 등 사회적 갈등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정과 중재자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1990년대 들어서면서 노동운동도 국민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권영길 전 국회의원과 함께 민주노동당 창당에 참여했고 무상교육, 무상의료 등을 통한 사회복지와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진보정치, 실현 가능한 현실정치,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이루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며 "4.15총선에서 승리해 기필코 그 뜻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통령선거, 교육감선거, 도지사선거, 시장선거를 치루면서 저는 범진보진영의 후보들과 함께 했다. 문재인대통령, 박종훈교육감, 김두관 경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의 선대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그분들을 당선시키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4.15총선은 저 이흥석이 승리하여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김경수 경남도정의 성공, 허성무 창원시정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흥석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저의 정치적 목표로 삼겠다"며 "합리적 사회의 전진을 위해서는 노사정 대타협이 반드시 필요하다. 노사정 대타협의 중심에 저 이흥석이 있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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