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일보=신동열 기자] 부산에서 열린 ‘자동차, 조선 등 전통 제조업 위기와 해법모색 토론회’에서 부산 조선기자재 업계의 숙원사업인 제2공동물류센터 건립과 제작금융 만기 연장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28일(화) 오전 9시 30분부터 부산광역시의회 중회의실에서 국회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전재수) 공동 주최로 전통 제조업 위기와 해법모색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재수 시당위원장과 윤준호 국회의원, 이갑준 부산상의 상근부회장, 전원석 사하구의회 의장 등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인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시정공백이 생긴 데 대해 시민들께 당에 소속된 국회의원,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였다. “그렇지만 저희들이 원래 준비하고 해야할 일들은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차곡차곡 진행해서 시민들의 신뢰를 다시 얻고 평가를 받는다면 다시 한번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또 “이번 총선의 패배요인은 문재인 정부 이후 제조업, 자영업자 등 여러 산업이 어려워지고 가시적인 성과가 체감으로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전통 제조업을 비롯해 자영업, 금융업, 관광업 등 부산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정성문 신라대 교수가 자동차부품 산업과 조선기자재 산업을 중심으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산업구조 혁신방안’의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정동원 부산시 제조혁신기반과장, 권기철 부산외대 경제학 교수, 심재운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본부장, 김영부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의 토론이 진행됐다.
질의응답 때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 이사장은 “2006년 건립된 녹산 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 가동률이 99.7%에 달하는 만큼 제2공동물류센터가 필요하다”고 요청하고, “3천억원 규모의 제작금융 만기 연장 등 유동성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은 “제2공동물류센터 건립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제작금융 지원도 확대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와 잘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