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원팀으로 초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위해 함께 뛰어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양산시 을)이 2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동남권 광역철도 어떻게 놓을 것인가? - 부·울·경 도약을 위한 필수 SOC -》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현재 동남권 광역교통의 한계점을 되짚어보고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부울경이 함께 나아갈 방향과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 및 경제력이 집중된 동남권 광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인 공론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동남권은 부산, 울산, 경남이 포함돼 국내에서 수도권 다음으로 큰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광역교통 시설과 기반시설은 수도권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항만과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기계 산업 등이 상호 연계되어 있어 각 시도를 넘나드는 인적‧물적 물동량이 월등히 많은 지역임에도 광역교통망과 기반시설 미비로 인해 산업협력 시너지 및 경쟁력 저하 등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많은 전문가가 동남권이 글로벌 경쟁 도시로 재도약하는 데 가장 큰 방해 요소로 광역교통망과 기반시설을 꼽는 실정이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특히 김두관 의원이 21대 총선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던 ‘동남권 광역전철 건설’과 관련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동남권 광역전철은 동남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비전이자 동남권의 필수 교통인프라 사업으로 평가된다.
김두관 의원은 “사람과 사람이 오가는 교통망 건설과 여러 허브를 어떻게 구축하느냐는 부‧울‧경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무엇보다 부·울·경이 원팀(One-team)으로 울산-부산-창원 노선을 기본으로 울산-양산-창원을 잇는 순환선 개통을 위해 함께 뛰어야 하고 이후 노선 완성에 따른 김해시의 역할까지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는 영산대학교 최양원 교수와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명예위원이 발제를 맡았으며 김지수 경남 창원 의창구 지역위원장, 이원규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승길 울산연구원 연구위원 그리고 박동욱 민주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지정토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