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작성한 대저대교 재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촉구
"거짓 작성한 대저대교 재환경영향평가서 반려" 촉구
  • 성태호 기자
  • 승인 2020.1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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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 "난개발에 면죄부를 주는 환경영향평가 제도를 혁신하라" 주문
낙동강히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준)과 환경영향평가제도개선전국연대가 지난 20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짓 작성된 대저대교 재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하고, 환경영향평가 제도를 혁신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대저대교 도로건설공사의 환경영향평가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준), 환경영향평가제도개선전국연대는 지난 20일 오후 부산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난개발 면죄부, 환경영향평가 제도를 혁신하라"며 "거짓 작성한 대저대교 재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단체들은 이날 회견에서 "강서구 식만~사상 간 대저대교 도로건설공사 환경영향평가서 재접수에 대한 입장, 공동조류조사 시행에 관한 입장 발표"를 촉구하고, 낙동강하구 난개발중단 촉구 1인 릴레이시위 1백일을 기념하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강서구 식만~사상간(대저대교) 도로건설공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재작성해 접수시켰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단체들은 "거짓판정으로 평가서가 반려된 후 불과 4개월 만이다"라며 "법과 공적 질서를 파괴하는 무리한 내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은 기자회견을 비롯해 다양한 통로를 통해 기후위기와 코로나 위기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사회로 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일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마창진환경운동연합과 김해양산환경련 등 환경운동단체들도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LH의 양산 사송 택지개발사업 관련 환경영향평가서가 거짓 작성됐다"며 기자회견과 청장 면담을 통해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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