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2일 부산상공회의소 1층 챔버스퀘어홀 전시
[가야일보=박미영 기자] 사단법인 동남권발전협의회 전호환 상임위원장이 그동안 틈틈이 써온 붓글씨 50점을 내놓아 서예 개인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전호환 상임위원장 서예전의 수익금은 전액 동남권발전협의회 가덕신공항 추진 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호환 상임위원장은 지난 5월까지 4년간 부산대학교 제20대 총장을 역임하고, 지난 9월 행정안전부의 사단법인 승인을 받은 동남권발전협의회를 이끌면서 부산, 울산, 경남이 함께 '동남권 광역연합'을 구축하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동남권발전협의회는 지난 4일 부산경남 민영방송인 KNN과 공동주최로 "대한민국 지역대포럼-Beyond 코로나, 동남권 메가시티로"를 경남 창원 세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해 공감과 지원을 약속했으며, 김경수 경남도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함께 전호환 상임위원장, 강병중 공동위원장 등이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부ㆍ울ㆍ경이 함께 광역연합으로 나아갈 것을 합의하기도 했다.
이어 9일에는 국회가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할 수 있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켜 동남권 광역연합을 추진하는 길을 열었다. 1년 유예기간 동안 부울경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동남권 메가시티 비전의 '광역연합'이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뜻깊은 시기에 열리는 이번 전호환 상임위원장 서예전은 평소 삶의 방향타로 삼아온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지은 진중시의 한 대목인 ‘바다에 서약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아는구나’의 글귀를 주제로 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호환 상임위원장은 "이번 서예전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정신으로서 부·울·경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가덕 신공항 건설’과 나아가 부·울·경이 하나로 뭉쳐 국가균형발전과 국가번영을 이루겠다는 의지와 추진동력을 다지는 의미"라고 밝혔다.
작품은 충무공의 진중음 3편, 한산도 야음, 검명, 명언 등 5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며, 서예전 수입 전액은 사단법인 동남권발전협의회 기금으로 활용해 다양한 사업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남권 여론주도층에서는 "전호환 상임위원장이 지역 거점 국립대학의 총장으로서 동북아 평화연대를 비롯해 활발한 성과를 이룬 만큼, 이번 서예 전시회를 계기로 산, 학, 관, 민이 뜻을 모은 순수 민간협의체인 동남권발전협의회의 향후 활동과 부·울·경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호환 상임위원장의 서예전은 오는 15일(화) 오후 4시 30분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22일(화)일까지 부산진구 범천동 부산상공회의소 1층 챔버스퀘어홀에서 전시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안전한 전시를 위해 오프닝 행사는 제한된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개최하며, 사전방문 일시를 알려주면 쾌적한 관람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영상으로 제작하여 비대면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