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17년만에 최대예산' 1조 3339억원 편성
부산항만공사 '17년만에 최대예산' 1조 3339억원 편성
  • 성태호 기자
  • 승인 2020.12.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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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 개발, 북항재개발사업 순항...지속가능 발전전략 ‘코로나19 대응’
스마트해운항만물류시스템 구축, BPA판 뉴딜정책(디지털 & 그린)’ 강화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자료사진)

[가야일보=성태호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창립 17년만에 최대규모 예산을 확정했다.

23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제235회 항만위원회(위원장 곽규석)에서 2021년 예산으로 1조 3339억원(자본지출 9,867억원, 손익지출 3,472억원)으로 확정했다.

내년 예산편성은 글로벌화, 디지털화, 그린화, 융복합화 및 안전망 강화 등의 핵심가치를 미래성장사업에 접목시킨다는 방향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스마트 해운항만물류시스템 구축 △BPA판 뉴딜사업(5대 분야 30개 과제, 5년간 2,865억원 투입, 2021년 322억 배정)에 중점을 두고 사업비가 편성됐다.

또한, 코로나19로 경영여건이 어려워진 점을 반영해 불요불급한 경비와 기타사업은 최대한 긴축 편성하여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세부내용으로는 지출예산은 2020년(10,049억원) 대비 3,290억원 증가한 13,339억원으로 ▴항만인프라건설 3,629억원 및 북항재개발사업 2,141억원 ▴출자 및 투자사업 376억원 ▴항만시설 유지보수 212억원 ▴사회공헌 및 동반성장 49억원 ▴항만보안·안전사업 390억원 ▴정보화 사업 42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BPA는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라 부산항 신항 서‘컨’부두 개발사업, 신항 남‘컨’배후단지 조성 사업 등 미래성장 대비와 한국형 뉴딜사업의 대표적 사례인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에 우선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BPA는 2021년 예산편성에 있어 ‘코로나19 대비’와 ‘BPA판 뉴딜 실행계획 강화’에 각 300억 원과 322억 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선사, 운영사, 터미널입주사 등 부산항 이용 고객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대료와 사용료를 감면하고, 국적선사와 화주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등 300억원의 예산을 별도 편성했다. 또한, 스마트 해운물류시스템 구축(디지털뉴딜), 친환경 안전항만 구현(그린뉴딜)을 위해 ‘BPA판 뉴딜정책’중 14개의 과제를 선정, 322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화, 디지털화, 그린화, 융복합화, 안전망 강화라는 기본방향 아래 부산항의 경쟁력과 내실을 지속적으로 다져갈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부터 항만근로자의 안전 보호 및 항만경쟁력 저하 방지에 집중하고 제4차 산업혁명 기술수단을 항만에 적극 도입, 지속적인 항만인프라 건설, 북항재개발사업의 완성 성과를 내겠다. 또한, 그 동안 추진해 온 일자리 창출, 항만관련산업 육성, 해외시장 개척 등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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