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일 부산신소재일반산단·장안·반룡일반산단 등 총 11개 산단 대상 운영
2주 차에는 강서구 지역 산업단지에도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운영 계획
검사받기 힘든 공단 근로자 위해 주요 공단 등에 찾아가는 선별검사소 설치
[가야일보=심양원 기자] 부산시는 고위험군 등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산단지역 등에 내달 4일부터 29일까지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무증상 감염고리 차단에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하고 연일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31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지역사회에 잠재된 코로나19의 감염원을 조기에 발견하고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감염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현재 총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방역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공단지역 3만7천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산업공단의 근로자, 외국인노동자, 합숙소 생활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동식 선별검사소를 마련해 선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먼저 1주 차의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검사소’는 부산의 대표적인 산업단지인 동부지역 산업공단으로 약 1만2천 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이 밀집해 근무하고 있는 기장군 부산신소재일반산단·장안·반룡일반산단을 비롯한 총 11개 산단이 대상이다. 검사소 설치 위치는 장안‧명례‧정관 산단 인근이다.
다음 2주 차에는 강서구 지역 산업단지에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경제 분야의 선제검사가 필요한 시설과 대상자에 대해 우선 시행하고 앞으로 검사수요를 예측해 추가로 이동식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변성완 시장 대행은 “앞으로도 검사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는 대상을 직접 찾아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숨은 확진자를 조기에 찾겠다”며 “무증상 감염자의 감염 고리를 끊고 지역 내 확산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