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일보 창원지사=이연동 기자] 김두관 국회의원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역 정치권이 하나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국회의원은 양산시을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현역 의원이자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도당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경상남도지사와 남해군수(재선) 등 민선 단체장을 역임한 여권의 대선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김포시갑 선거구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총선 구도를 회수하고, 경남으로의 복귀를 종용하는 여권 지도부의 권유를 수용해 7년만에 돌아온 총선에서 인그 부산에서 민주당 의석이 6석에서 3석으로 반토막나는 악조건 속에서 두달만에 신승하며 득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부산시의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지난달 7일 실시한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춘 부산광역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명예선대위원장으로서 부산울산경남의 재보선 현장을 발로 뛰며 지원 유세에 나서는 헌신적인 정치활동으로 당원들이 다시 보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거쳐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한 김두관 의원은 최근에는 노무현정신게승연대의 상임고문으로서 시대정신인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기본자산'에 대한 설명회를 제주도당 초청으로 열기도 했다.
김두관 의원은 3일 오후에는 민주당 경남도당이 개최한 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과 예산정책 관련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이 주최한 지방자치단체장 현안간담회에는 김정호(김해을) 경남도당 위원장과 김두관 의원이 참석했고, 지자체에서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허성무 창원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김일권 양산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강석주 통영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간담회가 "지역 현안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호평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부산시와 경남지역 보궐에서는 안타깝게 졌지만, 저도 내일처럼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내년은 대선도 있고 지역의 일꾼들을 세우는 지방 선거도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역 정치권이 하나 되어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좋겠다. 저도 경남의 정치권을 일으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성공과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의 무사 귀환은 물론 안정적인 퇴임 이후를 책임지는 양산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김두관 의원이 오랜 염원인 "국정을 맡아보겠다"는 희망을 지난해부터 더욱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두관 의원이 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한 영남 정치권의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경북 출신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독주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경쟁에서 어떤 정치과정을 거쳐 부상해 갈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