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남사원식물원, 오래된 폐 축사 예술공간 재탄생
산청군 남사원식물원, 오래된 폐 축사 예술공간 재탄생
  • 강덕제 기자
  • 승인 2021.06.24 10: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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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축사의 변신 야생화식물원
버려진 건축물을 활용한 힐링공간으로
산청의 새로운 관광명소 남사원식물원
대한민국 야생화 명장1호 허남천 선생(좌)과 남사원식물원 최경희 대표(우)사진출처: 최경희 대표
대한민국 야생화 명장1호 허남천 선생(좌)과 남사원식물원 최경희 대표(사진제공=최경희 대표)

[가야일보 경남서부지사=강덕제 기자] 최근 자연 친화적인 공간들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학생들이 줄어 잡초만 무성하던 폐교가 창작과 공연장으로, 오래된 공장이 근사한 카페로, 가동되지 않던 양조장이 수제맥주제조와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이처럼 뒷전으로 밀려 있거나 방치된 공간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만나면서 새로운 문화ㆍ관광명소로 재탄생되면서 지역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에서 500M 거리의 오래된 축사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방치된지 20여년이 된 이 축사는 국립산청 호국원으로 이어지는 길가에 있어 지나는 이들의 미관을 지푸리게 하였다. 몇 해전 최경희 대표는 축산학과를 졸업한 남편과 은퇴 후 이곳에서 한우 식당을 겸한 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버려진 축사를 구입했다.

그런던 중 우리나라 야생화(정원.조경) 명장 1호인 허남천 선생과 의기투합해 축사를 개조해 식물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하면서 "남사원식물원" 이라는 이름까지 지었다. 부지 약 3,000평의 남사원식물원을 설계와 조성을 책임지고 있는 허남천 선생은 이곳 지형의 특징을 살려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산청 지역에서 자생하는 각종 야생화와 ▲지역별 다양한 식물들로 조성된 자연 그대로의 원형을 유지한 식물원을 만들 계획이라 한다.

어떤 모습으로 이 곳이 새롭게 선보일지 벌써 기대가 되는 것은 허남천 선생이 인생 마지막 작품으로 생각한다는 남다른 각오 때문이기도 하다. 최경희 대표는 "남사원식물원을 지역 주민들에게 산책과 힐링의 공간으로 제공하고 인근 진주시와 경남도민, 더 나아가 전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이 주는 치유의 공간으로 조성하여 남사원식물원에서 함께 행복을 나누는 곳이길 바란다"는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남사원식물원은 22년 봄쯤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식물원이 개원되면 인근의 남사예담촌, 국립산청호국원등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 산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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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2021-06-24 13:25:35
폐축사를 활용한 그린뉴딜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