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대학생과 함께하는 ‘가야 아카데미’ 개최
경남도내 대학생과 함께하는 ‘가야 아카데미’ 개최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1.07.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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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전공 대학생 15명, 문화재 조사연구 이론과 현장실습 교육 실시
가야사에 대한 인식과 예비 조사연구원으로서 전문성 향상 기대
경상남도 대학생 가야아카데미 발굴현장 실습 장면(사진제공=경남도)

[가야일보 창원지사=이연동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센터장 고민정)는 도내 역사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1년 가야아카데미’를 운영한다.

2017년 가야사의 연구․복원에 대한 국정과제 채택으로 가야사가 재조명받으면서 지속적인 연구․복원을 위한 조사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역사전공자에게 지역 고대사인 가야문화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예비 조사연구원으로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가야아카데미를 도내 대학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명을 대상으로 발굴현장 실습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인원을 확대하여 경상대와 경남대, 창원대 역사학과 학생 15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5일부터 13일까지 2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1기당 4일간 교육한다. 매장문화재 조사방법과 절차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발굴현장 실습, 함안 가야리 유적과 남문외고분군 일대에서 문화재 지표조사를 진행하면서 매장문화재 조사연구 전반에 대해 익히게 된다.

또한 평소 경남 외 지역의 가야 유적지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을 위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을 찾아 가야의 영역과 세력의 이동을 알아보고 가야문화의 우수성과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깊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가야아카데미는 가야역사의 우수성을 알리고 가야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 제고를 위해 2018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전국공무원(2018년)과 도내 초등학생 가족(2019년)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지난해부터 대학생과 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수요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도내에서 활동하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가야사 전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옥남 경남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가야사 관련 전문 인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여 향후 조사연구기관 및 발굴법인 등 관련기관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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