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매주 일요일 부산역 미얀마 민주화 촉구 캠페인 진행
미얀마 민주화투쟁 사진과 부산시민들의 연대 등 99점 전시
[가야일보=성태호 기자] 민주주의 여정을 닮은 미얀마의 민주주의 항쟁을 통해 부산의 청소년, 시민들과 민주주의를 되새기고, 미얀마 청소년과 시민들과 연대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부산광역시청 앞 광장에서 사진전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에서는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정귀순 부산시인권위원회 위원장,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 집행위원, 또뚜야 황금빛살 미얀마공동체 고문 등이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군부가 집권의 야욕을 거두지 않은 가운데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는 미얀마 시민들의 외침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군인과 경찰의 만행으로 900명 이상이 사망했고 6,640명 이상이 체포되었다. 최근 미얀마는 쿠데타 피해자와 난민이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코로나 3차 대확산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부는 오히려 코로나를 빌미로 시민들을 공포로 통치하고 있어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 미얀마의 민주화를 염원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우며 버티며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외치다 – 미얀마 in 부산"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는 미얀마 현지 사진기자들이 촬영한 민주화투쟁의 모습과 매주 일요일 부산역에서 펼치고 있는 ‘미얀마에 민주주의를’ 릴레이 캠페인 모습을 담은 사진 99점으로 구성한다.
전시 주최인 '미얀마 민주항쟁연대 부산네트워크'는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짓밟고 일어난 군부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민중들의 저항에 연대하는 부산시민들이 결성한 네트워크이다. 2월 14일, 부산과 경남지역 미얀마 이주노동자 및 유학생들과 함께 ‘미얀마에 민주주의를’위한 첫 캠페인을 시작하여 현재 부산지역 50개 시민단체가 참여하여 18일까지 23차례에 걸쳐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4월 미얀마 민중들의 불복종운동지원 모금 2,300만원을 현지에 전달하고, 이어 군부의 폭격 등으로 난민이 된 저항 시민들을 지원하는 긴급모금을 진행해 1,400여만원을 모금해 8월 중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