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철강, 스타자동차, 아이에스동서 등 11개사 참여, 각 1억원씩 기부
부산시는 15일 오후 시청에서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원회(대표이사 박형준 부산시장) 주관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후원 기업(Busan Bid Backers)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 유치경쟁을 선언한 이후 많은 기관과 기업의 지지와 응원이 쏟아졌고, 이러한 관심과 동참이 지역기업들의 기부로 이어진 것이다.
이번 기부에 동참한 후원기업은 ▲넥센그룹(회장 강병중) ▲㈜동일(회장 김종각) ▲화승그룹(회장 현승훈) ▲㈜동원개발(회장 장복만) ▲경동건설㈜(회장 김재진) ▲㈜윈스틸(회장 송규정) ▲삼정기업㈜(회장 박정오) ▲㈜성우하이텍(회장 이명근) ▲세운철강㈜(회장 신정택) ▲스타자동차㈜(회장 유재진) ▲아이에스동서㈜(회장 권혁운) 등 총 11곳이며, 기업별로 각 1억 원씩 총 11억 원을 기부했다.
내년에는 최종 유치계획서 제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 등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이번 지역 기업의 유치 후원 동참은 큰 의미가 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후원 기업대표들은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 미래세대 교육 기회 제공 등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상당한 효과를 가져와 부산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기회가 된다는 점을 함께 인식하고, 이처럼 큰 의미를 지닌 세계박람회 유치에 지역기업이 앞장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어 오늘 부산 후원기업(Busan Bid Backers)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공통된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재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미래세대(초중고) 엑스포 교육 홍보, 대학 캠퍼스 홍보단 운영, 시민사회 및 지역 자원봉사 홍보 역량 강화, 유치 열기 붐업 기반 확대를 통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 대비 홍보 추진 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결집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치 후원기업들의 관심과 참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업에서 모아주신 큰 뜻을 담아 반드시 유치 성공을 이루어 내도록 민관이 하나 되어 협력해 나가자”며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