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두관‧송기도, 이하 균발위)가 부산지역 출범식 및 정책발표회가 24일 오후 연산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빈 축사와 김두관, 송기도 공동위원장의 인사말씀이 있었고, 정책부문에서 부산지역의 주요 지역정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균형발전위원회 부산공동위원장, 부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임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향후 선거기간동안 부산지역 조직 활동과 더불어 지역 실정에 맞는 균형발전 정책을 개발하고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 1월 4일 중앙본부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재명 후보는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미래설계와 긴밀히 연결된 제4기 민주정부의 핵심과업이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대한민국을 일극에서 다극체제로, 더 많은 권한과 자원이 골고루 배분되도록 할 것”이라고 균형발전 철학을 전면에 표방한 바 있다. 특히 전국을 초광역권으로 재편하고자하는 후보의 의지가 확인된 만큼, 균발위 차원에서는 각 지역별 미래와 비전 설계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두관 균형발전위원장은 “부산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비즈니스, 금융, 문화의 중심축으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제안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당연히 찬성한다”며 “이에 더해 전시 수도였던 부산의 프라이드를 되찾기 위해 대법원 부산 이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송기도 상임위원장 역시 5극3특체제, 메가시티 연결 동서철도망, 균특회계의 획기적 개선과 불균형 해소 등을 주요 정책제안으로 발표한 바 있다. 5개 메가시티는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대경권(대구·경북), 중부권(세종·대전·충청), 호남권(광주·전남),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며, 3개 특별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새만금전북특별도, 강원평화특별도이다.
이날 정책부문 발표를 맡은 유동철 교수는 부산을 동북아 해양중심도시로 만드는 관점에서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및 연계 광역교통망 확보을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아울러 2030 월드엑스포 성공적 유치 및 북항재개발 2단계 성공적 추진, 금융 등 주요 공공기관이전 등도 주요 정책으로 제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