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종친회가 왜곡된 가야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가락국의 고장 김해에서 일어섰다. 지난 4일 김수로왕릉 인근의 김해가락종친회관에서 가락종친회의를 통해 공동대표와 운영위원을 선임하고 3일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가락종친회 회원들은 7일 김해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청, 경상남도 홈페이지의 왜곡된 가야사 수정을 요구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의 가야연표 표기 수정, 역사교과서에 올바른 가야사 등재 요구, 가야는 임나가 아니라는 것 등 다섯 가지를 바로 세울 것"을 촉구했다.
민홍철(김해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는 ”700만 가락의 후예들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수호하는 학자, 국민이 위 내용의 즉각 수정을 요구하며 더이상 가야사 왜곡과 날조가 있으면 안 된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서기 42년에 김수로왕이 건국했다고 나오는데 그렇게 되어 있지 않은 홈페이지가 있고, 중앙박물관에 새로 임나를 가야로 보고 있는 강단사학의 이 잘못된 학설 때문에 여전히 가야사복원 특별법까지 제정해서 복원사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야지역을 임나일본부설의 임나로 보고 있고 일본의 야마토 왜 정권이 가야지역을 지배한 것으로 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 우리는 앞으로 강력히 시정을 요구하고 강단사학의 잘못된 주장, 즉 식민사관을 바꾸라고 요구하는 학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학자들과 함께 우리 가야사를 제대로 세우기 위한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간(전 김해시장) 공동대표 또한 ”이렇게 잘못된 상황이 벌어진 데 대해서는 강단사학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우리 역사서에 나와 있는 대로 기술을 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가야사를 국정과제에 넣어서 바르게 정립하라고 했는데 그것을 강단사학은 이렇게 왜곡하고 있어요. 우리 가야고분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한다는 것은 전 국민이, 또 700만 우리 종원들이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인데 그것을 하면서 갑자기 임나가 가야다 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김해시 홈페이지나 경상남도 홈페이지, 국립중앙박물관 등 왜 갑자기 가야의 시조인 수로왕이 신화다, 설화다 하고. 일본은 고대역사를 바꾸기 위해 고분을 만들어요. 유물을 조작해서 묻어서 그것을 다시 발굴하는 것처럼 해서 바꾸고 있는데 우리는 왜 있는 역사를, 왜 일본서기에 맞추는가. 수로왕이 신화다, 허왕후가 신화다 라고 하다니! 참말로 이렇게 역사를 날조해서는 안 된다. 차라리 가야고분군 하지 말고 임나고분군이라고 하든지! 이런 사람들이 무슨 사학자랍니까! 그런 사람들이 대학에서 강단에서 강의를 한다는 것은 정말 낯이 뜨겁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라며 언성을 높였다.
가야사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공동대표는 민홍철(국회의원), 김정호(국회의원), 김성우(가락경상남도종친회장), 김종간(전 김해시장) 이상 4인이고 고문단으로 김희웅(가락전라남도종친회장) 외 9인, 자문단으로 송진현(전 교수) 외 6인, 운영위원은 김종철(운영위원장)외 10인, 총무위원은 김종호(총무위원장)외 4인 등 총 37명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