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도시 부산의 위상을 살리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9일(수) 오후 2시 부산광역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와 부산광역시,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커피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과 부산커피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부산시의회 도용회 기획재경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발제자로 부산시 고미자 청년산학창업국장과 부산시의회 입법정책담당관실 김경희 연구위원이 각각 ‘부산의 커피산업 육성계획’과 ‘커피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에 따른 커피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 종합 토론에는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김혜숙 영도구청 일자리경제과 경제진흥팀장, 전주연 모모스커피 이사, 정연정 SCA 이사, 이성록 커피협동조합 대표, 고은 한국커피협회 교육담당 등 부산시와 학계, 커피산업계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커피도시 부산’의 위상을 살리고 부산 커피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용회(동래,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부산의 커피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커피특화거리 조성, 커피관련축제와 국제행사 유치, 커피전문인력양성 등 커피산업 중장기 발전계획과 커피산업발전협의회 구성 등에 대한 커피업계와 학계, 일반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커피산업 육성 조례안을 만들고자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7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4년 동안 180억 원을 투입해 ‘커피 도시’ 브랜드화에 나서기로 했고, 이번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도용회 의원은 오는 3월 제302회 임시회 때 "부산광역시 커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도용회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역량이 커지면서 K팝, K시네마가 세계적인 대세가 됐듯이, 부산 주도로 커피전문업체에 대한 ‘K커피 인증’을 도입해 부산 커피산업을 세계적으로 육성 장려할 방안이다”라며 부산커피산업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