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청 설립, 관광인 공제조합, 3개 권역 BRT 등 정책 제안
세분화된 조직으로 실질적인 균형발전 대안 마련 기대
[가야일보 서울=양창석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두관 송기도)가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306호 회의실에서 문화관광비전위원회를 출범하고, 출범식과 임명장 수여식, 그리고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을 위해 김두관, 송기도 공동상임위원장이 함께 자리했으며, '나를위한정책위원회' 이한주 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대독했다. 뿐만 아니라 호텔·여행·대중문화·한류산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문화관광비전위원회(공동위원장 진재윤)는 전국의 관광/레저/호텔/항공 경영 및 종사자, 문화/대중음악 창작 및 공연 종사자, 관광·여행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취합하고, 차기 민주정부의 문화·관광 정책 공약을 제안하기 위해 결성됐다.
위원회는 관광·호텔분과, 관광·여행분과, 대중문화(음악) 창작 및 공연분과, 한류산업분과 등으로 구성된 4개 분과를 시작으로 효율적인 정책과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향후 세분화된 분과 신설, 워크숍 및 토크콘서트 개최를 통해 차별화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위원회에서 제안한 주요 정책으로는 관광·여행 정책만을 전담하는 관광청 설립, 전국의 관광 종사자들을 위한 ‘관광인 공제조합’ 설립, 감정노동자 케어 바우처 지원, ESG 실천 관광사업체 인센티브 지원, 6차 산업 및 로컬 크리에이터 산업과 연계된 농촌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전국 군 단위별 ‘농땡이 농촌학교’ 전국화 개설, 지리산-섬진강-남해를 잇는 3개 권역권 BRT 추진 등이 있다. 이번 위원회 출범식을 통해 단순히 먹고 즐기는 관광의 개념을 넘어, 국가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지방과 농촌의 소멸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문화·관광 정책이 제안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상임공동위원장은 “균형발전의 핵심은 지방도 사람들이 정주하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문화관광비전위원회가 균형발전의 내용적인 면을 채우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