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차 문화 선각자' 아인 박종한 기념사업회 출범
'현대 차 문화 선각자' 아인 박종한 기념사업회 출범
  • 강덕제 기자
  • 승인 2022.05.09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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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대아중ㆍ고 설립 등 교육ㆍ문화운동 앞장
"한평생 교육과 차 문화 발전 이바지" 전국 인사 참여

현대 차 문화의 선각자이자 대아학원 설립자인 아인(亞人) 박종한 선생 기념사업회가 발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인 선생은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주도하고, 오민학원을 창립해 대아고등학교와 대아중학교를 설립하고, 현대 차 문화 운동을 이끌어 교육ㆍ문화 운동가로서 봉사하는 저명한 삶을 살았다.

경남 남해군 설천면에 위치한 하천다숙에서 7일 오후 열린 亞人 박종한 기념사업회 출범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강덕제 기자)
경남 남해군 설천면에 위치한 하천다숙에서 7일 오후 열린 亞人 박종한 기념사업회 출범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강덕제 기자)

아인 선생은 대한민국의 교육자이자 차문화 운동가로 경남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 경남지역의 교육발전은 물론 차문화 보급과 부흥의 선구자로 널리 존경받고 있다.

그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많은 제자와 차인들이 모여 설립한 기념사업회는 선생이 생전에 헌신해 체계를 갖춘 차문화를 계승하고, 교육자로서 남명 조식의 선비정신을 계승한 오민교육을 창설한 취지와 목적을 기리고 지속적 연구를 통해 이어가고자 다음의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오민교육 진흥 및 선진사업, 오성 다도 연구 및 교육, 출판, 전시사업, 오행다완, 경의잔 연구 및 개발 보급사업, 현대 차문화 발상지로 인정받는 하천다숙 활용과 보존 사업, 아인 기념관 건립사업 등의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교육의 도시이자 차문화 수도인 진주의 멋과 정신을 오래오래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범해 주목을 받고 있다.

주말인 7일 오후 경남 남해군 설천면 하천다숙에서 개최한 기념사업회 출범식에는 선생이 설립한 진주 대아고등학교 졸업생인 양문석 경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현 진주시장으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선거운동 중인 조규일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비롯해, 김형점 죽향차문화원장 등 전국의 차인들이 참석해 선생에게 차를 올렸다.

亞人 박종한 선생은 1925년 3월 15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오민학원을 창립해 대아중학교와 대아고등학교를 설립, 초대 교장으로 재직하며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1969년 진주차인회를 설립, 1970년에는 전국 최초 차 전시회를 개최, 1981년 차의 날 제정 선언문 작성 및 선포 등 한국 차문화 발전에 큰 공적을 남기고, 2012년 5월 7일 별세했다.

를 마시는 것은 육체와 합일, 인간과 자연의 조화, 상대와 나와의 조화를 배우고 익히는 명상의 시간을 가져다 주기에 '차 한잔의 여유'라는 말은 각박하고 분주한 현대인의 삶에 더욱 더 필요한 의미로 절실하게 다가온다.

근대 차 문화의 선구자로 일컫는 다인 정약용 선생과 함께 현대 차 문화의 선각자로 인정받는 "아인 박종한 기념사업회" 관련 문의는 010-7630-5220(위원장), 010-5744-0057(사무국장)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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