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박경훈 "부산시의원 공천심사 불공정 규탄, 재심·경선 촉구"
김다미·박경훈 "부산시의원 공천심사 불공정 규탄, 재심·경선 촉구"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2.05.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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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시당 공관위 밀실공천 심사 강력 비판, 재심·경선 안되면 무소속 출마"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공천 심사에 대한 불만이 시의원 예비후보들에게서도 쏟아지고 있다.

수영1 선거구 공천 신청자인 박경훈(50), 김다미(32) 예비후보는 4일 오전 10시 30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한 경쟁과 당원의 객관적 평가를 받고 싶다”며 재심과 경선을 요구했다.

박경훈, 김다미 부산광역시 수영1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들이 4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관위가 밀실공천으로 단수추찬한 것은 불공정하다"며 "무자격 당협위원장인 전봉민 국회의원은 공천과정에 개입할 권한이 없다"고 비판하고 "재심과 경선을 수용하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를 불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박경훈(50)ㆍ김다미(32) 부산시의원 예비후보는 “단수 추천된 후보자는 지역 인지도나 발전 기여도, 전과 유무 등에 기반한 청렴도에서 다른 후보를 압도할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불공정 밀실공천으로는 당이 망가지는 모습을 결코 방관할 수가 없어 용기 내어 잘못을 바로잡고자 이렇게 나섰다”고 밝혔다.

예비후보들은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수영1 선거구에 입후보하고 공정한 경쟁과 당원의 객관적 평가를 바랐지만, 단수추천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관위는 박철중(53) 현 구의원을 수영구 제1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이들은 "박철중 후보를 단수 공천할 근거가 없고, 박 후보 공천은 공공연한 밀실공천"이라며 “압도적 인지도나 공헌도를 가졌을 때 단수 공천하는 것이며, 전과 유무 등에 기반한 청렴도에서도 타 후보를 압도할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영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인 전봉민 국회의원은 2020년 12월 부친의 기자매수 건과 본인의 일감 몰아주기, 편법증여 혐의로 탈당했으며, 부친은 실형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며 "본인의 불공정 재산 증식 혐의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당이 대선 경선으로 경황이 없던 틈을 타 슬그머니 복당해 일말의 혐의 해소 없이 당협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당에 지대한 피해를 입히며 탈당했던 인사에게 보수의 자존심인 수영구 지방선거 공천권이 있다면 국민의힘에는 미래가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들은 "이런 두 가지 문제제기에 대해 수영구민과 당원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길 바란다”며 "재심과 경선을 시당 공관위에 요청했으며, 재심과 경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김다미 예비후보는 수영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한가족요양병원의 김근하 원장과 한선심 박사부부의 자녀로 상당히 유명한 재원으로 청년,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기반을 닦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국민의힘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 김ㆍ한 부부박사는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보건의료계의 박형준 시장 후보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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