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대신 분홍색 부각에 민주 일부 갸웃... "정통 민주계, 외연 확장"
부산의 중심, 부산진구청장재선에 도전하는 서은숙 예비후보가 색다른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는 12일부터 쌍방향 온라인 정책공약 소통방을 운영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의 색깔인 파란색보다 분홍색을 강조한 일부 홍보물 디자인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핵심 민주당원으로 활동해 왔다"고 설명했다.
서은숙 후보는 가야일보의 질문에 "구정을 이끌며 지역 살림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주민의 권리와 기본적인 생활을 책임지기 위해 다소 유연한 정책을 시행하며 광범위한 동의를 받기 위한, 일종의 외연 확장 노력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 후보 선거사무소는 정책공약을 알기 쉽게 알리고 주민의 정책제안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쌍방향 온라인 정책쇼핑몰 ‘쑥닷컴’을 연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일방적 정책공약 홍보물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후보와 유권자가 정책공약을 친근한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역대 지방선거 최초로 도입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쑥닷컴’은 온라인 쇼핑몰의 형식을 빌려 주요한 코너에서 후보의 핵심적인 정책 공약을 전달하고 유권자의 정책 제안을 수렴할 예정이다. ‘베스트’ 코너에선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가 부산진구청장으로서 이루었던 실적 중 ‘부산진구형 어르신 통합돌봄 모델’, ‘부산 최초 학교돌봄터 운영’ 등 큰 성과가 있었던 사업들을 소개한다.
‘신상품’ 코너에선 ‘부산진구형 동백전2.0 운영’, ‘우리동네 체육시설 이용쿠폰 지급’, ‘어르신 건강유지 수당 지원’ 등 후보가 강력하게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공약을 소개한다. ‘상품제안’ 코너에선 유권자들이 제안하는 정책 의견을 수렴하고 ‘쑥배송’ 코너에선 오는 19일부터 시작하는 지방선거 유세기간에 진행되는 후보의 일정과 유세차량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는 "주민의 실생활에 밀착된 다양한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봐야 할 지방선거에서 중앙정치의 맹목적인 편가르기가 유권자의 눈과 귀를 가려서는 안된다"며 "지방선거는 그야말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진짜 일꾼'을 선택하는 장이 되어야 하며, 과연 내 삶에 도움이 되는 후보가 누구인지 유권자가 꼼꼼히 따져보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희망제작소와 정책협약을 맺고,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후원회장으로 모시는 등 연임을 향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서은숙 후보가 '부산광역시의 중심' 부산진구 구청장에 연임해 민주당과 여성 정치인의 중심으로도 부상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