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수ㆍ이명원 부산시의원후보, 공약발표 정책선거 앞장
김삼수ㆍ이명원 부산시의원후보, 공약발표 정책선거 앞장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2.05.19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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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수 “시립대 설립”, 이명원 “SRT 정차역 유치” 공약
해운대 센텀2지구 지역구...민주 후보들 기자회견 주목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도 아닌 광역의원 후보가 독자적인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을 발표하는 일은 드문 실정에서, 부산시의원 후보들이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부산광역시의 새로운 중심부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해운대구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받는 센텀2지구가 속한 지역구의 김삼수(해운대3) 후보와 이명원(해운대4) 시의원 후보가 나란히 주요 공약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 후보들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지 21일만에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고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광역의원 후보로서 당당하게 정책선거를 주도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삼수(해운대3, 왼쪽에서 2번째부터), 이명원(해운대4) 부산광역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구 반여, 반송, 재송 지역구 후보들이 17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7대 부산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김삼수 후보와 부산구ㆍ군의회의장협의회 의장을 역임한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은 17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의 핵심 키워드는 ‘주거환경’이다. 같은 해운대 안에서도 동과 서는 실로 많은 차이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발전과 개발이 더딘 우리 지역의 개발을 유도하고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삼수 후보의 주요 공약은 △동부하수종말처리장 이전 △해운대로 확장 △반여2·3동 주거환경개선지구 해제 △KTX이음의 센텀역 정차 △수영강~온천천 보행전용 데크 △동해선 배차시간 단축 등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평가이다.

특히, 노후화된 해운대경찰서와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을 이전해 그 부지를 활용한 '영화전문 시립대학'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운대에는 영화의전당으 비롯해 영상위원회 등 관련 기관들도 자리잡아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까지 더해져, 새로운 시네마타운을 조성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운대구의회 3선으로 전·후반기 의장을 지내고, 체급을 올려 시의원에 도전하는 이명원 후보는 “철학이나 경륜도 없이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출마한 후보나, 자신의 영달이나 사업에 도움이 되고자 출마한 후보, 주민은 안중에도 없고 소속 정당의 심부름꾼이 되어버리는 소신도 없고 영혼도 없는 후보로는 '해운대 동서 불균형'의 대표적인 피해지역인 반송1.2동과 반여1.4동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차별화했다.

이명원 후보는 △버스노선 신설 등 대중교통 활성화 △반여로 우회도로 완공 및 해운대터널 조기 완공 △SRT 센텀2지구 정차역 유치 △반송동 주거환경개선지구 해제 등의 생활공약을 선보였다.

이 후보는 “지난 12년간 소신껏 펼쳐왔던 의정활동 경험을 십분 살려 주거환경, 교통, 교육 등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주민 여러분의 공복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해운대구청장 선거에서 당선가능성이 거론되는 홍순헌 후보와, 8개월여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대통령선거 부산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역임한 변성완 시장 후보와 함께 김삼수ㆍ이명원 시의원 후보가 '반송 구의원'으로 유명한 김성군 후보를 비롯한 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윤준호 전 국회의원의 해운대을 지역구 선거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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