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는 오는 5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해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제9대 전반기 의정활동의 힘찬 첫발을 내딛는다.

제306회 임시회는 부산광역시의회가 신속하게 원 구성을 마무리해 제9대 부산시의원들이 즉시 의정활동에 돌입하고, 산적한 부산시의 현안을 처리하려는 취지에서 예정보다 다소 앞당겨 개회한다.

이날 시의회는 우선 의장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한다. 지난달 1일 실시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시의원 42개 전 지역구를 석권하고 비례대표 3석까지 더해 45석을 차지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2명만 당선됐다. 따라서 국민의힘 당선인 의원총회에서 내정한 대로 의장단 구성이 완료될 전망이다.

전반기 의장에는 4선의 안성민(60, 영도1) 의원이 내정됐다. 부의장에는 박중묵(동래1), 이대석(부산진2), 최도석(서2) 등 3명이 출마해 경선을 진행한 결과 3선의 박중묵·이대석 당선인이 선출됐다.

상임위원장은 모두 합의 추대했다. 위원회별로는 운영위원장-강무길(해운대4), 기획재경위원회-김광명(남구4), 행정문화위원회-최영진(사하1), 복지안전위원회-이종진(북3), 해양교통위원회-박대근(북1), 도시환경위원회-안재권(연제1), 교육위원회-신정철(해운대1) 등이다.

원내대표는 이종환(강서1) 당선인이 추대됐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윤일현(금정1), 윤리특별위원장에는 배영숙(부산진4) 당선인을 내정했다.

시의회는 의장단 선출 후 정회한다. 오후에는 의원들과 박형준 부산시장·하윤수 부산시 교육감과 함께 개원기념식 및 기념식수 행사를 가진다. 이후 상임위원장·윤리특위위원장 선거, 상임위원회·운영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까지 마치면, 제9대 전반기 부산시의회 원 구성이 일단락된다.

다음 부산시의회 제307회 임시회는 7월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며, 하반기 업무보고 및 일반 안건 심의가 있을 예정이다.

신동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