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부산시의원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골든타임, 시정 총동원 촉구"
서지연 부산시의원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골든타임, 시정 총동원 촉구"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1.27 14: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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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법논란, TK신공항특별법 추진 극복... 시 모든 역량 가동, 조기준공 이뤄야" 주문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 2030세계박람회 유치 공약... 책임있는 역할ㆍ기여" 당부

서지연 부산시의원이 27일 "부산의 백년지대계인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이 절실하다"며 "지지부진한 공법 논란과 대구경북(TK)신공항 입법 추진 등은 부산시의 무능인가, 기만인가"라고 부산시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하며 "2029년 개항과 2030박람회 유치를 공약한 박형준 시장의 책임있는 대응"을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부산광역시의회 단 2명 뿐인 야당 소속 서지연 의원은 이날 개회한 제31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바유발언에 나서 "가덕도신공항의 지지부진한 대응과 공법 논란중 TK신공항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가덕도신공항의 위상과 기능을 위협하고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지연 부산광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제3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서 "가덕신공항 2029년 조기개항을 위한 조기 착공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박형준 시장의 총력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의회)

서지연 의원은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착공을 통해 조기준공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부‧울‧경이 함께 정부를 설득하고, 올해 중으로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올해는 부산과 가덕도신공항 모두 골든타임으로, 가덕도 신공항이 세계적인 복합물류ㆍ허브공항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인 서지연 의원은 "부산 백년대계 가덕신공항의 지지부진한 공법 논란과 거침없이 질주하는 TK신공항에 대한 부산시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강력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서지연 의원은 "가덕도신공항은 초대형 항공기의 24시간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한 동남권 관문 공항 그리고 트라이포트, 국제물류도시로 부산의 간절한 기회였으나, 언젠가부터 가덕도 신공항은 2030 세계 박람회의 들러리로 공항의 당위성도, 간절함도 축소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도 부산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은 깊게 공감하지만, 2030세계박람회와 가덕도신공항의 건설은 등식이 아닌 상수가 되어야 한다”며 "국토부는 이미 매립식과 잔교식을 통한 공사방법을 제안했으나, 박형준 시장은 혁신과 최초라는 이유로 ‘하이브리드식 플로팅 해상공항’을 제안하며 공법 논란을 가중시키는 동안 대구경북은 단 6개월만에 군위군 편입과 2030년 완공, 유사시 인천공항 대처 등을 담은 특별법을 상정했다"고 지적했다.

"TK신공항은 가덕도신공항의 2배 규모로 계획돼, 가덕도신공항의 위상과 기능마저 위협하고 압박해 오고 있다"고 서 의원은 질타했다. "문제는 대구경북만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과거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국토부 대응과 2023년 업무보고로 관리하는 TK신공항에 대한 국토부 대응을 비교해 보면 극명한 온도차이를 보이고 있어 더욱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서 의원은 "이처럼 신공항에 대한 TK의 거침없는 질주 속에서 박 시장은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대한 무능함과 동북아 핵심물류거점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부산으로 도약하길 바라는 시민의 간절함보다 혁신과 최초라는 본인의 치적이 우선이 아니냐는 기만에 대한 논란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서 의원은 “전례에 없는 혁신의 공허함은 실패한 어반루프를 통해 반면교사할 수 있으며, 과거 일본 간사이 공항조차 포기한 플로팅 방식 해상공항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불명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고집하는 것은 '도박'이며, 만에 하나라도 ICAO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즉시 국내공항으로 전락하고 참담한 실패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오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앞두고 그때까지 착공일자 없이 공법논란만 계속된다면 가덕도신공항과 2030세계박람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잃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한 서 의원은 "조속한 착공을 통한 조기준공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부울경이 함께 정부 설득에 앞장서고, 27일 국회 군공항 이전 간담회의 결과를 주목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2030엑스포나 항만도 없는 TK신공항보다 낮게 측정된 가덕도신공항의 기대효과를 제대로 분석하고, 모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항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검증된 방식으로 공항을 건설할 것, 가덕도신공항 본연의 기능과 가치에 집중하고 하루라도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신공항추진본부를 행정부시장 직속 체제로 개편할 것"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서지연 의원은 "올해는 부산과 가덕도신공항의 골든타임"이라며 "박 시장 공약사항인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시장으로 책임있는 역할과 기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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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형 규 2023-01-27 15:24:58
똑똑하시고 강단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