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일부터 31일간 성공적 개최 위해 모든 역량 집중 당부
다음달 개막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중간보고회가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하승철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하동스포츠파크 등 현장에서 열렸다.
10일 재단법인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동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현장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하승철 공동조직위원장, 박옥순 사무처장, 전인근 총감독을 비롯해 하동군청 관계자, 조직위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및 시설물, 전시관 등 설치현황 보고와 추가설명,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회는 제1행사장인 하동스포츠파크에서 제2행사장인 화개면까지 이동하며 진행됐으며, 조직위는 주제관을 비롯한 5개의 전시관과 세계차체험존, 힐링존 등을 순차적으로 보고했다.
㈜시공테크 컨소시엄사는 행사장 전체의 조감도와 전시관 내부 디자인 등 설치 세부현황을 발표한 뒤, 남은 기간 동안 행사 준비를 잘 마무리해서 엑스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치유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엑스포는 세계 여러나라의 차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셔틀버스 운행부터 K팝 공연에 이르기까지 행사 홍보에 각별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하동 차를 직접 체험하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마련하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 준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보고회 이후 박 도지사는 하동의 녹차가공사업장인 (주)동천을 방문해 고급차, 차티백 제조 및 가루녹차 등 녹차원료를 생산하는 가공시설을 둘러보며, 사업장 현황을 청취했다.
한편,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차 분야에서 최초로 정부 승인을 받은 국제행사다. 오는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에서 개최된다.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총 5개의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하동 야생차의 역사와 우수성을 소개하는 차 천년관, 지리산의 자연과 하동 야생차를 미디어아트를 이용해 표현한 주제 영상관, 녹차의 의학적 효능을 소개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웰니스관, 나라·시대별 차의 역사와 문화,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월드티아트관, 차 관련 산업융복합관 등이다.
특히, 엑스포가 열리는 행사기간 동안 다례 체험, 각종 공연, 이벤트 등 100여 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즐길거리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차의 가치와 효능을 직접 느끼게 하고, 하동과 경남의 아름다운 관광 명소도 연계함으로써 관광 활성화를 통해 성공적인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