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행정통합의 나아갈 길을 시ㆍ도민과 함께 찾기 위한 ‘행정통합 제2차 토론회’가 이번에는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는 15일 오후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시도민의 이해 도모 및 의견 청취를 위한 두 번째 행정통합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제2차 토론회는 박충훈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이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의 선결 요건과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이후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지정토론에는 배준구 경성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박재욱 신라대 교수,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송효진 성결대학교 교수, 안소동 이달곤 국회의원 보좌관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지난달 27일 경남도청에서 개최한 제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부산-경남 간 행정통합 공론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연속성 있게 이어가고자 이번 부산시청에서 2차 토론회, 연이어 오는 24일에는 진주 지식산업센터에서 3차 토론회를 진행한다.
각계의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과 제언을 바탕으로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 시도민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관심 있는 시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수일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새로운 성장거점으로서 지역균형발전 구심점을 구축하기 위해 부산-경남 간 행정통합이 그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자치역량 및 지역경쟁력 강화를 통한 진정한 행정통합을 이뤄내기 위한 선결 요건과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라며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시도민과 지역사회의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니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행정통합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