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해전 승전 432주년 경축,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부산의 의지 다져
“따뜻한 손 잡으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완성"
부산시는 4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45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열어 '자랑스런 시민상'을 수여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시민단체, 부산대첩기념사업회 관계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부산포해전 승전 432주년을 경축하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의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기념 영상 상영 ▲부산시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 ▲박 시장 기념사 ▲안성민 시의회 의장 등 내빈축사 ▲기념공연 ▲부산찬가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에 박 시장, 안 의장 등 30여명은 동래구 충렬사를 찾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에 참배했다.
올해 제40회를 맞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행복사회 조성에 크게 기여한 부산시민에게 드리는 영예로운 상으로, 총 7명의 수상자가 선정돼 이날 시상했다. ▲대상, 현승훈 화승 회장 ▲본상, 박수용(사)대한민국팔각회 총재(애향부문), 이문종 선우이용원 대표(봉사부문), 유세림 ㈜일렉파워 사원(희생부문) ▲장려, 송승 자원봉사자(봉사부문), 윤경숙 마당집 대표(봉사부문), 손동환 주택관리공단 주임(희생부문)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는 '부산포 해전'을 소재로 한 부산시립합창단의 기념 공연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부산 청년 댄스팀 '에이치(H)'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임진왜란 대반격의 기틀을 마련한 부산포 해전 승전 432주년을 기념해 이를 소재로 한 부산시립합창단의 ‘대반격, 부산’공연으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저항정신을 되새기고, 이어지는 청년 댄스팀 ‘에이치(H)’의 힙합 댄스 퍼포먼스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부산 청년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부산시민의 날은 선열들의 숭고한 저항정신을 이어받아, 오늘에 되살릴 수 있도록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부산포 해전에서 대승을 거두었던 1592년 9월 1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10월 5일을 제정해(1980년) 기념하고 있다.
박 시장은 기념사에서 "시민의 날을 경축하고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으신 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금 부산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희망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시민 여러분들과 따뜻한 손 잡으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향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