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청은 을숙도 진입로에 위치한 나무 육교의 노후 승강기를 교체하고, 부산시 공모사업인 ‘2024년 안전 증진 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설치된 지 15년 이상 지난 노후 승강기를 단계적으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로, 노약자, 장애인, 자전거 이용객 등 다양한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승강기 성능 향상과 더불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을숙도문화회관과 주변 지역을 찾는 주민 및 방문객들의 야간 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전국 최초로 자연 에너지를 활용한 태양광 독립형 조명이 육교 보행로에 적용된 점이다. 이 조명은 별도의 전기 공급 없이 운영할 수 있어 전기요금이 발생하지 않으며,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해 친환경적 야간통행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여름철 더위에 취약한 보행자들을 위해 에어컨을 추가로 설치했으며, 을숙도문화회관과 현대미술관과 협력해 보행자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홍보용 모니터도 설치했다. 이런 세심한 배려는 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을숙도 보행육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하구는 앞으로도 지역 안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