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는 5일 오후 2시 제8회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후 첫 임시회를 열어 김진부 의장과 최학범 제1부의장, 강용범 제2부의장을 선출하고, 개회 축하연을 여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개원식을 마치고 1층 로비에서 김진부 의장을 비롯한 제12대 도의원과 박완수 도지사, 박종훈 교육감, 조우성 의정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축하연을 개최했다.
축하연은 김진부(진주5, 4선) 의장의 인사에 이어 박완수 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의 축사, 기념떡 절단, 최학범(김해1, 3선) 제1부의장과 강용범(창원8, 재선) 제2부의장, 조영제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우성 의정회장의 건배제의로 이어졌다.
축하연을 통해 의원들은 "여·야간, 도의회와 집행부 간 서로 소통·협치를 통해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이어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지난달 1일 실시한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2석을 제외한 지역구를 석권하고, 비례대표 4석까지 더해 60석으로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했다. 지난 4년간 다수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2석을 더해 4석을 얻는데 그쳐 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했다.
김진부 의장은 “도민의 권익향상과 복리증진, 그리고 선진의회 실현과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위해 주어진 4년을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340만 도민의 눈과 귀, 손과 발이 되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행복이 넘치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잇달아 열어 7개 상임위원회별로 의원들 배정하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상임위원장들은 모두 재선으로 지난주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에서 내정한 대로 선임됐다.
본회의 투표를 거쳐 의회운영위원장 신종철(산청), 기획행정위원장 박준(창원4), 교육위원장 박병영(김해6), 농해양수산위원장 김현철(사천2), 경제환경위원장 김일수(거창2), 건설소방위원장 박해영(창원3), 문화복지위원장 김재웅(함양) 의원 등이 전반기 의정활동을 이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