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대회 통해 창의적 작품 선보여.. 물 절약, 수질오염 저감 각오
환경수호운동연합회가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을숙도 K-Water 앞 원형광장'에서 "2024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맑은 믈 푸른 산 우리 손으로"를 슬로건으로 연 '2024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한마당'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서 시민들과 웃고 즐기면서 환경과 친해지게 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문화한마당은 을숙도에서 낙동강 하구를 통해 보는 낙동강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환경이라는 주제를 어렵게 느끼는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한마당'은 K-Water 전망대 인근에 마련한 행사장에서 세계여성평화그룹(IWPG)를 비롯한 환경ㆍ사회단체들이 체험부스를 설치해 시민들과 함께 했으며, 청소년 사생대회를 비롯해, OX퀴즈, 문화공연 및 시민참여 장기자랑 등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치부에서 고등부까지 참여한 사생대회를 비롯해 가족 동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기장군에서 참여한 50대 류 모 씨는 "88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감동을 선사한 굴렁쇠를 굴리며 추억을 되새겼다"고 즐거워했다.
환경수호운동연합회가 주최한 문화한마당은 부산환경시민연대와 해조음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하고, 부산광역시와 ㈜일진파워 등이 후원 및 협찬했다.
행사장에는 낙동강과 관련된 체험부스를 통해 수질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사생대회를 통해 창의적인 작품을 통해 물 절약 및 수질오염 저감 각오를 다졌다.
사하구에서 자녀들과 함께 참석한 40대 신 모 씨는 "시민들의 환경상식을 높이고, 관심을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뜻깊은 행사를 열고 있는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환경수호운동연합회 고성훈 회장은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을숙도에서 개최하는 문화한마당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 운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자녀들과 부모님의 환경지식을 뽐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수호운동연합회는 지난달 동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앞에서 동천사랑 걷기대회를 열었으며, 황령산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환경 관련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환경수호 의지를 드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