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윤 배웅 않고 1박2일 지원... 이, 6일만에 다시 지원 나서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에 대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중앙당의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6일 실시하는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한글날 국경일 휴일인 9일 금정구에서 선거운동 지원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윤일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표도 이날 오전 김경지 후보와 함께 금정구 거리에 나서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한 대표가 장전동 부산대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집중유세를 펼치고, 이 대표는 지하철 1호선 장전역 인근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원할 계획이다.
양 당 대표는 이미 금정구를 두차례씩 방문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28일에 이어 지난 5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출국 배웅에 빠지면서까지 6일까지 1박2일간 금정구청장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도 지난달 25일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 회의를 연 데 이어, 지난 3일에도 금정구청장 선거 지원에 나서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 전망을 밝히는 지원 유세를 한 바 있다.
국회의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이른바 '김건희 여사 국정개입'과 '이재명 대표 사법 위기'를 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정명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7일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에서, 각각 양 당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로 평가되는 이 대표와 한 대표가 부산에서 물러설 수 없는 정면승부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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